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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오예스 신상 아인슈페너, 쿠키앤크림 먹어 본 후기

초코파이와 더불어서 오예스는 어릴 때부터 먹어 온 과자입니다. 오랜만에 오예스를 먹고 싶어서 구입하려는데 신상이 나왔습니다. 진작에 새로운 맛이 출시되었는데 제가 이제야 발견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예스 쿠키앤크림의 상자 표지에 NEW라고 표기된 것으로 보아서 아주 오래전에 출시된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맛본 오예스 제품은 오예스 아인슈페너와 오예스 쿠키앤크림입니다. 아인슈페너는 336g의 제품이고, 오예스 쿠키앤크림은 360g의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둘 다 12개씩 들어 있었습니다.

아인슈페너란?

제가 찾아 본바로는 아인슈페너는 독일어에서 온 단어로 '말 한 마리가 끄는 마차, 한 필의 말을 가진 농부 또는 독신자, 낱개의 소시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커피 이름에 말과 마부, 독신자가 웬 말일까요? 더 찾아보니, 과거에 마부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서 마시던 커피에 아인슈페너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었습니다. 그 커피는, 아메리카노에 설탕과 생크림을 넣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에 아인슈페너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었습니다. 와.. 이런 뜻이 었었다니.. 단순히 어감상 아인슈페너라고 들으면 멋지게 들리기는 했습니다. 그 뜻은 모르더라도 있어 보이는 단어였는데 이런 뜻이 담겨 있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어쨌든, 피곤한 마부들의 당떨어짐을 책임졌던 유명한 커피인 것으로 보아서 아인슈페너라는 이름 만으로도 달콤하고 당충전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상자를 사진 찍어두는 건데..오예스 아인슈페너 336g을 구입하고 개별 포장된 오예스를 바구니에 정리하고는 상자는 일찌감치 분리수거해버렸습니다. 뒤늦게 찾아보니, 사진 찍을 수 있는 것은 개별 포장된 오예스 아인슈페너 뿐이었습니다ㅠ

오예스 아인슈페너
해태 오예스 아인슈페너 개별포장 사진

오예스 아인슈페너 개별 포장지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밋밋해 보였습니다. 어감상 고급져 보였던 아인슈페너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는데 조금 더 화려해도 좋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인슈페너의 어원을 알고 다시금 포장 봉지를 바라보니 과거의 마부가 마셨던 커피와 이미지가 맞아 보였습니다. 딱 두 가지 색깔만 사용한 포장봉지. 오예스 아인슈페너라는 글씨 아래에 커피 원두 세알의 그림. 그러면서도 은은한 커피색상이 느껴졌습니다. 대기업에 몸담고 계신 디자이너분들과 전문 마케터 분들이 오죽 꼼꼼하게 생각하고 만드셨을까 이제야 납득이 되었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듯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니까 첫인상에 '밋밋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시식평

오예스 아인슈페너의 맛은 한마디로 '진짜 맛있다'입니다. 커피 향을 머금은 달달한 오예스가 먹는 내내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직 개인적으로는 아인슈페너 커피를 마셔보지 못했는데 오예스 아인슈페너를 먹고 나니 커피 아인슈페너도 마셔보고 싶어 졌습니다. 그 맛이 궁금했습니다. 뭐~ 혹시라도 내가 먹어본 오예스 아인슈페너 맛과는 다를지언정 오예스 아인슈페너를 먹어보고 아인슈페너 커피를 마셔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제품으로써 성공한 샘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대단한 대기업 기술력입니다!

오예스 쿠키앤크림

일시적으로 출시한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시 오예스 아인슈페너를 구입하려고 보니 상품 품절로 구입이 불가능했습니다. 또 먹고 싶었는데.. 하는 수 없이 비슷한 다른 제품을 구입해 봤습니다. 바로 오예스 쿠키앤크림입니다. 오예스 아인슈페너와 비슷한 360g의 12개입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오예스 쿠키앤크림
오예스 쿠키앤크림 상자와 개별포장 모습

쿠키칩 맛

평소에 짜거나 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합니다. 보통은 초코칩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시만, 입안을 개운하게 할 때는 초코칩 아이스크림은 조금 느끼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후식으로 먹는 아이스크림은 초코칩 아이스크림보다는 '쿠키칩 아이스크림'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쿠키칩 아이스크림 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오예스 쿠키앤크림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쿠키칩과 쿠키앤 크림의 차이를 제가 모르고 기대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매번 먹을 때마다 전에 먹던 오예스 아인슈페너가 떠올랐습니다. 부드러움이 덜하고, 푸석푸석한 식감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쿠키앤크림만의 달달함은 분명 있습니다. 제가 확고히 비교대상을 가져서 그렇지 오예스 쿠키앤크림만의 맛도 분명 특색 있고 개성 있는 맛입니다. 원래 이 정도의 식감으로 먹는구나 생각하고 오예스 쿠키앤크림도 당 떨어질 때마다 하나씩 잘 먹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를 수밖에 없으니 오예스 쿠키앤크림을 직접 맛보시고 내 입만에 맞는지를 경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